의의/목적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 10일이다.
역사/유래
기념일 시초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는 1968년 정신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신 건강의 날]을 4월 4일로 제정한 바 있다.
법 개정 이후 기념일 날짜 변경
2017년 5월 [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세계 정신건강의 날인 10월 10일로 [정신건강의 날]을 변경하였다.
TMI 세계 정신 건강의 날
정신 질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1992년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 10일을 기념한다.
정신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정확한 지식과 예방 방법 등을 알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정신건강이란?
개념
사람의 심리적 기능이 어느 정도 정상적인가 하는 것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① 질병의 대립개념인 정신건강으로서 이는 정신병리가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② 이상적 상태인 정신건강으로서 최적의 정신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신기능의 모든 하위영역이 조화되고 이상적 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③ 통계적 개념인 정신건강으로서 수학의 통계적 개념을 적용하여 인간행동 내지 정신기능의 정상분포 곡선에서 중간부분을 건강한 것으로 보고 양극단을 비정상 내지 불건강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④ 상호작용 체제인 정신건강으로서 이는 인간 정신기능의 생리적 측면/심리적 측면/사회적 측면이 상호 심각한 갈등이 없이 고유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사회집단과 현실적 적응을 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TMI 여담
과거에는 정신건강의 문제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로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정신적 질환 내지 이상심리가 다른 사람, 사회나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점차 관심이 미치게 되었고 최근에는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가족체제, 사회심리적 환경, 또는 사회문화적 체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간주하고 가정/학교/직장/지역사회 등의 전 사회적 망을 통해서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이상심리를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경향이 점차로 강화되고 있다.
용어의 유래
정신보건이라고도 하며, 흔히 쓰이는 말인 정신위생을 새로이 대신하는 말이다. 정신건강운동은 프랑스의 P.피넬(1745 ~ 1826)이 시작하였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정신장애인은 하느님의 버림을 받은 사람 또는 악마가 붙은 사람이라하여 수용소에 강제로 가두어서 쇠사슬로 묶어 놓았던 것을 피넬은 "정신이상도 병의 한 종류" 라고 주장하여 쇠사슬을 풀어준 데서 정신운동이 시작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 시기와 비슷하게 전 유럽에 이런 운동이 퍼져 나갔다.
개념의 시작
정신위생운동이 한 조직운동으로서 활발한 운동을 전개시킨 사람은 미국의 C.비어스(1876 ~ 1943)였다. 그는 정신질환자로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완치 퇴원 후 [다시 찾은 내마음]이라는 책을 써서 그 당시 정신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시사했는데 그의 주장이 많은 호응을 얻자 코네티컷주에 처음으로 정신위생협회가 탄생하게 되었다.
TMI 정신위생 용어
정신위생이라는 말은 그를 원조했던 A. 마이어 교수가 만들어낸 말이다. 그 후 이말이 부적당하다 하여 정신건강/정신보건이라는 말로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개념의 발전
정신장애를 일으킨 환자는 오랫동안 편견과 경멸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으나 문화의 발달과 인권존중사상의 보급, 경제 성장에 따라서 그런 환자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킴으로써 격리와 치료를 받게 하는 일이 일차목표였지만 차차 개념이 달라졌다.
말하자면 정신병원 내에서의 정신건강문제로부터 사회 전체가 정신위생의 인식을 달리하여 예방문제를 생각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이런 환자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갔다.
TMI
나라에 따라서 활동양상은 다르기는 하지만, 요약하자면 환자의 조기발견과 입원치료, 퇴원 후의 후속치료, 환자의 처우개선, 가족에 대한 사회지원, 직업교육문제보다도 예방문제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가 단위로 되어 정신병원의 설립, 가급적 단기입원, 조기퇴원환자를 곧 바로 가정으로 복귀시키기 전에 중간사회시설을 거치는 동안 차차 적응능력을 얻도록 하는 방도와 이에 필요한 보건기구를 통합하며, 학교나 기업/교도소/경찰 등의 정신의학적 카운셀링 문제, 가급적 통원치료를 받게 하거나 또는 낮이나 밤에만 입원시키는 낮병원/밤병원의 운영 등을 고려하게 되었다.
현재
현대사회에서의 정신장애의 발생책임을 물어 그 원인을 그 가족에게만 돌릴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의 모순에서 발견하여 정상인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많은 악조건을 지적/개량할 것이며, 산업의 발달과 기계문명의 보급은 필수적으로 인간관계를 파탄시키고 있으므로 적응에 실패하는 사회적 원인의 제거와 개선을 위한 사회 전체의 참여가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
또한 그 속도와 필요성은 해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정신병원 내에서 환자와 정신과 의사들만의 정신건강문제로부터 차츰 진보하여 사회학/인류학 등과 연관을 가진 정신의학으로 변모함에 따라서 이 문제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는 물론 사회와 직장/기업체/법률가/심리학자/사회사업가/종교가/보건원 등이 합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를 위해서 국가는 정신위생법을 제정하여 실천에 소요되는 예산과 기구를 확보하는 동시에 필요한 인원의 교육과 훈련을 위해서 노력하고있다.
TMI
유럽 각국에서는 약 2백 년 전부터 기초적인 법률을 제정하였다가 수차에 걸친 수정을 하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미국에서는 1948년 국민정신건강법이 제정되었고, 그 후 1963년 J.F.케네디의 정신보건법이 공포되어 지역사회가 공동책임과 예방/치료/사회복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도 국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하여 1995년 12월 30일 정신보건법이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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