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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체육과 스포츠는 다른 개념이다?!" 체육의 날

by 고효길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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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목적

체육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국민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10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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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유래

기념일 시초(국민체육진흥법 의거)

1962년 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제4조 1항에 의거해 설정됐고, 동법 시행령 14조에 의해 매년 10월 15일을 체육의 날로 정하고,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체육주간으로 하기로 했다.

TMI 국민체육진흥법
지도자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그 시행령을 통해 체육지도자 양성과 자질 향상을 위한 체육계 학교 위탁 교육, 외국 체육계 시찰, 직장의 알선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직장에 고용된 체육 지도자에 대한 신분 보장을 법적으로 규정하고, 국가대표선수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체육 지도자의 보호, 육성 그리고 사기 진작을 위해 체육상을 제정하여 매년 수여토록 했다.

"국민의 체육정신을 고취하고 체육의 보급을 도모하기 위하여 매년 체육의 날과 체육주간을 설정한다"라는 취지에 따라 국가 전체적으로 국민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여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등 각 단위별로 구체적인 체육 진흥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념일 통합(올림픽의 날과 통합)

1973년 3월에는 대통령령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체육의 날과 올림픽의 날(6월 23일)이 통합되었다.

 

TMI 기념일 행사
체육의 날을 기념하여 대한체육회는 친선 경기, 스포츠 시설 개방, 전국체전기록영화 상영, 올림픽 사진 전시회, 걷기 운동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정부는 체육 발전 공로자들에게 대한민국체육상과 체육발전유공자 정부포상(체육훈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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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이란?

프롤로그

흔히 체육/스포츠/레크리에이션/건강 등의 용어들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스포츠협회르 [체육회]라 부른다든지 동차회의 축구 및 배구시합을 [동창회 체육대회]라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물론 스포츠나 건강 축구/배구 같은 운동경기는 체육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고 체육의 수단으로서 그 범주에 속할 수는 있지만, 체육 자체가 스포츠나 건강 등과 같은 것은 아니다.

 

외국의 경우 ‘health, physical education, and recreation’ 이라는 말로써 따로따로 표현되는 것을 우리말에서는 모두 [체육]으로 부르는 데서 개념의 혼동이 생긴다. 이에 체육의 정의와 다른 비슷한 용어간의 개념을 정리하여 본다.

 

용어 개념

체육이란 그 용어에 나타나 있듯이 교육이란느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이 지적/도덕적/신체적 발달을 통한 인격의 완성에 있으므로, 체육의 목적 또한 인격의 완성이며 동시에 그 전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체육이란 개인적/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신체활동의 잠재적 가치를 최대한 발휘시킴으로써 참된 인강르 형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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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자들은 체육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있다. 브라우넬과 헤그먼은 "인간의 성장/발달과 행위에 있어서 모든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하고 수행하는 신체활동에 의한 교육의 한 방법"이라 정의하였다. 윌리엄즈는 "종목으로서 선택되고 결과를 생각하며 행동하는 신체활동의 총화"라고 하였다.

 

닉슨과 코젠스는 "교육의 전 과정 속에서 활발한 근육활동 및 그와 관련된 모든 반응에 관한 것이며, 반응에 따른 개인적 결과에 관계되는 모든 교육과정"이라 하였다.

 

또 매클로이는 "모든 교육제도의 한 분야이며 효과적 장소에서 지도되는 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용어 개념 결론
이상을 정리하면 체육이란 단순한 육체적 활동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신체활동의 잠재적 가치를 최대한 발휘할 기회를 줌으로써 인격의 완성을 이루어보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체육은 인간의 신체적 활동, 그 중에서도 대근활동을 통한 신체의 교육인 동시에, 이 신체적 활동을 수단으로 하여 이상적인 인간상, 즉 사회가 요구하는 지/정/의 및 신체 각 측면의 조화를 통한 완성된 인격을 가진 인간을 만들려는 교육적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체육의 기원

체육의 기원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체육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풀이하고 체육의 범위를 어디까지 두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현대체육에서의 목적처럼 완젆나 인간형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그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양성을 위하여 신체활동을 시작한 때부터를 기원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그 결과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당시 사회가 요구하였던 바람직한 인간양성을 위한 신체활동의 시대부터 논술하고자 한다. 역사적발전단계에서 고찰한다면 원시인들의 신체활동은 음식물 획득과 종족 보존 등의 본능적인 충동에서 출발된 것이며, 신앙 역시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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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는 도구가 발달되지 못하여 달리기/던지기/뜀뛰기/치기 등의 동작이 중시되었으나, 도구의 개발 후에는 신체활동과 더불어 도구의 제작과 사용을 위한 기술과 그 교육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바로 이러한 점에서 당시 사회가 요구하는 체육활동이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돌으 사용하다가 그 뒤 활을 사용하게 되면서 종래의 동작과는 다른 기능적 훈련이 실시되었다. 그 결과 평소에 활을 사용하는 조직적/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고, 어망 등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협동노작이 필요하게 되었던 것이다.

 

주로 사냥에 의전하던 생활형태가 농경생활로 정착되어 동맹/영고/무천/10월제 등이 제천행사를 갖게 되면서 각종 무예나 힘을 겨루는 신체활동이 공식화되었다.

동맹
고구려에서 매년 10월 국중대회를 열고 가진 제천의식. 동명이라고도 한다. 전부족이 한자리에 모여 국정을 의논하고 시조인 주몽신, 즉 동명신과 생모 하백녀를 제사지낸 제천의식이다. 동맹은 풍년이 들기를 빌고,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늘에 감사하는 농제이기도 한데, 여러 귀신, 사직신, 영성에게도 제사를 지냈다.

영고
초기 부족연맹체 국가인 부여에서 행했던 집단적 제천의식이며, 공동체의 집단적인 농경의례의 하나로서 풍성한 수확제/추수감사제 성격을 지녔다. 이 기간에는 "형옥을 다스리지 않고 죄수를 석방한다"라고 하였다.

무천
상고시대에 예에서 하늘에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고 춤과 노래로 증긴 제천의식이다.

 

이에 따라 평소에도 체계적 교육이 이루어졌으니, 체육사적인 견지에서 볼 때 원초적 단계를 벗어나 생활체육이라 부를 만큼 체육의 뜻에 접근하고 잇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제천행사를 개최하는 시대에 이르러서는 신체활동 그 자체가 본능단계를 벗어나 의도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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