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절 대인매력과 관계의 발전
매력의 유발요인
접근성 | 누군가와 더 많이 만나고 상호작용할수록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음 |
유사성 | 나와 상대가 얼마나 유사한 생활태도를 지니고 있는지에 영향을 받음 |
상호 호감 | 유사성이 없음에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은 호감임 |
TMI 대인 매력
대인 매력에서 호감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유사성과 상호 평가, 물리적 근접성과 친숙성 등이 있다. 먼저 자신과 가치관, 기호, 태도, 정서 등이 비슷한 사람일수록 강한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유사성의 원리).
또한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경우에 자신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고 좋게 평가하기 쉽다(상호성의 원리). 가까울수록 사람들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고 서로에게 익숙한 면을 만들어 주며, 이렇게 형성되는 친숙성으로 인해 상대에 대해 잘 알고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동시에 편안함을 느껴 호감이 커진다(근접성과 친숙성의 원리).
사람에 대해 느끼는 호감은 그 순간 개인이 가지고 있던 감정이나 친화 욕구와 같은 요인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신체적 특성 또한 첫인상을 비롯한 매력을 결정짓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
대인 매력 형성 과정
타인에게 매력을 느끼는 과정과 결과는 여러 가지 원리로 설명된다. 대인 매력의 형성 과정과 원리를 크게 연합과 강화, 사회 교환 이론의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연합 과정
연합에 따르면, 어떤 사람을 마주하거나 평가할 때 그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기억과 함께할 경우에 더 높은 매력으 느끼게 된다. 이는 대인 매력뿐만 아니라 태도 변화와 같은 인간의 다른 행동이나 정신에도 영향을 미치는 단순한 원리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상대방의 매력을 평가하려고 떠올릴 때 긍정적인 상황이나 조건들이 함께 떠오르면서 서로 연합한다면 결국 대인 매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편안한 장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날 만난 사람이, 불쾌한 날씨에 혼잡한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보다 더 매력 있게 느끼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특수한 상황이나 조건들로 인해 이 원리에 반하는 경우도 있다. 괴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이라도, 타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생겨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예컨대 끔찍한 전쟁이나 훈련을 함께 겪은 사람은 부정적인 상황과 연합되어 매력이 낮게 평가되어야 하지만, 전우애와 같은 특이한 조건으로 인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강화의 원리
인간은 타인이 어떻게 보상을 해 주느냐에 따라 행동을 결정한다. 따라서 스스로의 태도나 매력, 성격 등을 긍정적이고 우호적으로 평가해 주는 사람에게 자신도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신체적인 특징이나 성격, 상황 등이 동일하게 주어진 경우에도, 자신에 대해 칭찬을 하거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고 판단할 때에는 그렇지 않은 때보다 상대방을 좋게 보는 것이다.
이 원리에 따르면, 자신의 매력을 높게 평가 받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먼저 타인에게 좋은 말이나 평가를 해 주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보상]은 대인 매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일의 능률이나 의욕까지 고취할 수 있다.
사회 교환 이론
우리는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에서 생기는 이익과 손해를 비교해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판단한다. 이때 이익은 경제적인 이익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적, 생활적, 정서적인 면의 이익도 포함한 개념이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익과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손해 중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그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는 둘 사이의 관계를 넘어 여러 사람들 중에서 매력이나 호감을 평가하고 판단할 때에도 적용되어, 하나 이상의 여러 대인 관계 중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예상되는 관계를 높게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사회 교환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 대인 관계 역시 존재한다. 물질적인 이익이나 정서적인 이익 등 어떠한 이익도 제공하지 않는 관계에서, 사람은 때때로 매력을 느끼고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제2절 친밀한 관계 : 사랑과 결혼
사랑의 정의
동반자적 사랑 | 열정이나 생리적 각성이 동반되지 않은 누군가에 대해 친밀감과 애정을 가짐 |
열정적 사랑 | 다른 사람에 대한 강렬한 갈망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의 존재에 숨이 가쁘고 심장이 뛰는 생리적 각성을 나타냄 |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
친밀감 | ○ 가깝고 연결되어 있으며 결합되어 있다는 느낌 ○ 사랑의 정서적 혹은 따뜻한 측면 ○ 함께 보낸 절대적 시간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고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가능함 |
열정 | ○ 사랑의 동기적 혹은 뜨거운 측면(성적 욕망)을 의미 ○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 |
헌신/결심 | ○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을 지속하겠다는 헌신을 의미하는 것 ○ 사랑의 선택적, 혹은 행동적 측면 |
TMI 사랑의 삼각형 이론
로버트 스턴버그가 제시한 사랑의 삼각형 이론은 사랑이 하나의 삼각형을 구성하는 세 가지 구성 요소의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스턴버그에 따르면 사랑은 친밀감, 열정, 결심/헌신이라는 세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세 요소의 균형 상태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세 요소가 모두 균형 있게 발달했을 때 성숙한 사랑에 이를 수 있다.
연구 배경
사랑의 삼각형 이론은 로버트 스턴버그가 1986년에 발표한 [사랑의 삼각형 이론]에서 주장된 것으로, 사랑이 친밀감, 열정, 결정/헌신이라는 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친밀감 요소는 [정서적 투자]로부터 도출된 것이고, 열정 요소는 [동기적 몰입]에서, 결정/헌신 요소는 [관계에 대한 헌신과 그 안에서의 인지적 결정]으로부터 도출된 것이다. 이에 대해 프로이트 학파의 학자들은 세 가지 대조되는 측면을 각각 연인의 자아, 리비도 초자아와 연결짓기도 한다.
세 요소를 선택한 이유 | |
첫째 | ○ 사랑의 많은 측면들을 실제로 연구해 보면 이러한 세 요소의 어느 한 부분이거나 이 요소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 가령 의사소통은 친밀감의 범주이며, 관심이나 동정심도 그렇다. ○ 만약 친밀감, 열정, 헌신을 세분화하여 기술한다면 해당 이론은 너무나 많은 요소를 포함하게 되어 실제적인 이론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
둘째 | ○ 연인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문학 작품을 보면 사랑의 다른 요소는 특정 시대에 한정되거나 특수한 문화에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러한 세 가지 요소는 일반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나타난다. ○ 물론 이러한 세 요소가 모든 문화에서 똑같은 무게로 다루어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에서나 일정한 무게로 다루어지고 있다. |
셋째 | ○ 이러한 요소는 서로 연관성을 띠고 있으나 별개의 요소로 독립되어 있다. ○ 일제 인간관계에서 세 요소 중 하나의 요소만을 가질 수도 있다. ○ 이와는 반대로 다른 이론들이 말하는 사라의 구성 요소들, 즉, 양육과 보살핌 같은 요소들은 논리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구분짓기 어려워 독립된 요소로 보기 힘들다. |
넷째 | ○ 사랑의 다른 많은 이론은 스턴버그의 이론과 비슷한 모양이거나 부분 집합일 뿐이다. ○ 언어나 어조의 차이를 떠나면 이들 이론의 정신은 결국 자신의 이론을 모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다섯째 | 삼각형 이론은 감정과 행동을 함께 설명한다는 장점이 있다. |
친밀감 요소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가깝고 연결되어 있으며 결합되어 있다는 느낌을 일컫는다. 스턴버그와 그래젝은 가까운 관계에서의 친밀감을 나타내는 다음과 같은 열 가지 지표를 지적한다.
○ 사랑하는 이의 복지를 증진시키기를 열망함
○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행복을 경험함
○ 사랑하는 이에 대해 존경심을 가짐
○ 필요할 때 상대방에게 의지할 수 있음
○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이해함
○ 상대와 자신 및 자신의 소유를 나눌 수 있음
○ 상대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받음
○ 상대에게 정서적 지지를 줌
○ 상대와 친밀한 의사소통을 함
○ 자신의 삶에서 사랑하는 이의 가치를 높이 평가함
열정 요소
사랑하는 관계에서 낭만, 신체적 매력, 성적인 몰입과 같은 것들로 이끄는 욕망을 말한다. 많은 관계에서 성적 욕구가 열정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지만, 다른 요구들, 즉 자아존중감, 타인과의 친화, 타인에 대한 지배, 타인에 대한 복종, 자아실현 같은 욕구들이 열정이라는 경험에 기여하기도 한다.
결심/헌신 요소
결심/헌신 요소는 두 가지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단기적인 것이고, 둘째는 장기적인 것이다. 단기적인 것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로 하는 결심을 말한다. 장기적인 것은 그 사랑을 지속시키겠다는 헌신을 말한다.
사랑의 결심/헌신의 두 측면은 함께 갈 필요는 없다. 사랑을 하겠다는 결심이 그 사랑에 대한 헌신을 의미할 필요는 없다. 사랑에 대한 헌신이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내포할 필요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를 사랑한다는 또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사람과의 사랑에 헌신한다.
그러나 헌신 이전에 사랑에 대한 결심을 하는 경우가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애착의 양식
안정애착 | 부모가 아이의 신체적/감정적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려 양육했을 때 보이는 애착유형 |
회피형 불안정애착 | 아이의 감정표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신체적 접촉과 위안을 원할 때 받아주기보다 불편해하고 회피하며 양육했을 때 보이는 애착유형 |
양가형 불안정애착 | 아이의 신체적/감정적 요규와 필요에 일관되지 않게 반응하거나 필요한 자극과 정서적 지지보다 더 많은 것을 주는 등 아이의 자율성을 침범하고 아이의 독립심을 좌절시키는 방식으로 양육했을 때 보이는 애착유형 |
혼란형 불안정애착 | 회피형과 양가형의 특성을 같이 나타내는 모순을 보이는 애착유형 |
러스벌트의 좋지 않은 관계에서 발생하는 네 가지 유형의 행동
파괴적인 행동 | 적극적으로 관계를 해치는 행동 → 상대를 학대하고, 헤어지겠다고 위협하고, 실제로 떠나는 것 |
수동적으로 관계가 악화되도록 허용하는 것 → 문제를 다루는 것을 거부하고, 파트너를 무시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고 관계에 헌신하지 않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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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건설적인 행동 |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 →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치료자를 찾아가는 것 |
수동적으로 관계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하는 것 →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기다리고, 싸우기보다 지지적이며, 낙관성을 유지하는 것 |
가트만이 분석한 결별을 가져오는 4개의 강력한 요인
ⓐ 비판
ⓑ 방어적 태도
ⓒ 모르쇠 태도
ⓓ 경멸적 감정
제3절 인간의 공격성
공격성의 유발요인
성격적 요인 | 좌절과 공격성, 흥분과 폭력, 섹스와 폭력 |
상황적 요인 | 기온과 공격, 알코올과 폭력, 고통, 영양결핍, 생물학과 행동의 상호작용 |
사회적 요인 | 공격적 행동의 학습, 텔레비전과 인터넷, 비디오 게임, 음란물 시청 |
공격행동의 학습과 감소
강화와 처벌 | 행위자에게 보상을 가져오는 행위는 반복적이 되기 쉬움 |
분노의 표출과 공격성 |
프로이트의 카타르시스이론에 따르면 분노를 분출함으로써 미래에 공격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적어진다는 것 |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방법
자기지각 | 나와 상대의 상황에 대한 인식 차이와 서로의 의도, 도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 상호이해와 우호의 강도가 커지게 됨 |
사과를 통한 분노해소 |
타인의 분노가 나의 잘못이라면 진지한 사과를 |
의사소통문제 해결기술 훈련 |
사회적 기술을 훈련하여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비인간화 대응하기 |
타인을 비인간화하는 것은 공격행동의 정당화를 부름 |
미디어 폭력사건 보도의 통제 |
○ 미디어 속의 폭력에 대한 무관심은 성장하는 아동에게 폭력의 사용을 정당화시킴 ○ 이러한 모방행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지만, 완전한 통제는 실현 불가능한 일임 |
방범적 사회환경 조성 |
○ 생활환경의 조성은 일반범죄의 발생에 큰 방지효과를 가져옴 ○거리의 조명을 설치하는 것으로도 범죄율을 많이 줄일 수 있음 |
테러리즘의 요인
증오 | 상대에 대한 극심한 미움의 상태로 상대를 없애거나 해치고 싶은 정서 상태 |
도덕적 면책 | 자기(혹은 집단)의 이익을 위한 행위에 대해서는 도덕적, 정서적으로 초연한 자세를 가짐 |
비인간화 심리 | 상대를 비인간화시킴으로 파괴적 행동을 정당화 |
책임의 전가와 분산 | 자신의 행위가 신의 섭리가 작용한 것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 |
TMI 테러리즘
용어 설명
테러란 원래 라틴어로 [커다란 공포]를 뜻하는 말이지만 지금은 테러행위, 즉 테러리즘을 가리키는 말로 통용된다.
테러리즘에 대한 정의
테러의 동기, 대상, 범위, 주체, 이념 등의 포함여부, 학자들과 테러리즘 전문가의 시각에 따라 달리 정의되고 있으며 테러 정의에 관한 연구와 논쟁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국가 내 각 부처마다 테러리즘에 대한 정의는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내린 정의에 따르면 테러리즘은 [정치/사회적 목적에서 정부나 시민들을 협박/강요하기 위해 사람이나 재산에 가하는 불법적인 폭력의 사용]을 의미한다.
테러리즘의 역사
테러리즘이란 말은 1798년 발간된 아카데미 프랑세즈 사전에서 [조직적인 폭력의 사용]으로 최초로 규정하였다.
이것은 서양사에서 프랑스 혁명기인 1789년 ~ 1799년 중 가장 난폭했던 시기를 일컫는 [공포시대]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공화파 혁명정부가 왕권복귀를 꿈꾸던 왕당파를 반혁명분자로 처형하고 명분이 약할 땐 암살하기도 했던 공포정치 때부터이다. 당시 혁명파의 테러를 [적색테러], 반혁명파의 보복을 [백색테러]라 불렀다.
19세기에는 무정부주의자(아나키스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테러를 일삼았다. 바쿠닌이나 네차예프 같은 러시아의 아나키스트들은 "현실 정치제도를 바꾸는 유일한 수단은 폭력"이라며 테러리즘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후 유럽과 러시아등에서 좌/우익이 서로 적색/백색테러를 감행해왔고 이스라엘이 독립하고 미국의 지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반미테러가 잇따랐다.
비행기를 납치하거나 폭탄을 숨겨서 건물을 폭파하는 식의 현대식 테러는 지난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 당시의 테러는 고전적인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따른 것이다. 테러의 목표는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명분을 앞세웠다.
따라서 인명 살상을 최소화하고 공격 대상을 분명히 했다. 정치적인 목표도 확실했다. 가령 동료 마르크스주의자를 석방하라든지, 유럽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축출한다든지,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독일의 가입을 차단한다든지 하는 것 등이다.
그래서 테러조직은 테러에 성공하면 반드시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바더 마인호프, 프랑스의 [직접 행동], 이태리의 레드 브리게이즈 등이 대표적인 테러조직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런 마르크스식 테러는 사라졌다. 대신 종교이데올로기, 종말론에 근거한 테러가 성행했다.
무차별적인 대량 인명살상, 동기가 불분명하고, 대중의 지지를 의식하지 않는 테러라는 점에서 1990년대 이후 번지기 시작한 테러리즘을 [뉴테러리즘] 혹은 [슈퍼테러리즘]이라 부르기도 한다.
1988년에 일어난 팬암 103기 폭파사고는 뉴테러리즘의 시작으로 불린다. 이 테러는 테러조직이 처음으로 테러를 했다고 공개하지 않고 자신을 숨긴 테러다. [뉴 테러리즘]의 개념을 정립한 것은 미 국방부 등의 후원을 받는 미국의 민간연구소 랜드.
99년 [뉴 테러리즘의 대응]을 공동 저술한 이 연구소 미셸 자니니 연구원은 "과거의 테러가 극단적 수단을 동원한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행위였다면 뉴 테러리즘은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했다. 전쟁에서는 적의 궤멸이 목적이므로 승리 이외에 요구조건이 있을 수 없으며 상대방에게 최대한 타격을 입히는 것이 목표라는 것.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도 뉴테러리즘의 전형을 보여준다. 무차별적인 대량 인명살상, 동기가 불분명하고, 대중의 지지를 의식하지 않는 테러라는 점에서 1990년대 이후 번지기 시작한 뉴테러리즘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1년 9월 12일 냉전시대에서 [회색 전쟁]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2차 세계대전에 이어 40년간 지속된 냉전과는 달리 회색 전쟁은 적이 누구인지 모르며, 전선도 전쟁 규칙도 없다고 지적했다.
스턴버그의 증오의 삼각형 이론
혐오감 | 상대와 거리를 두고자 하는 마음 |
분노 | ○ 타오르는 화와 상대에 대한 두려움이 결합된 정서 ○ 위협하는 조재에 대한 강한 반발과 보복의 심리 |
맹세 | 상대방에 대한 비하와 경멸로 상대를 처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내외적인 맹세를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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